“최선을 원하면, 최악도 준비해야”
휴스턴재향군인회, 제5차 정기총회 열어

재향군인회 미중남부지회(회장 김진석·이하 향군)가 지난 4월7일(금) 오후 5시 향군회관에서 5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김석인 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제5차 정기총회는 2017년 처음 열리는 총회였다. 2017년이 시작된지 3개월이 지났지만, 그동안 향군이 정기총회를 열지 못했던 이유는 회원들이 수술을 받은 김진석 향군회장이 건강을 회복하기까지 기다렸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날 건강한 모습으로 총회에 참석한 김진석 향군회장은 예전과 다름없는 예의 그 강건함을 보습으로 회원들부터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격려사를 맡은 천병로 휴스턴6.25참전국가유공자회장이 뉴욕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하호영 휴스턴한인노인회장이 대신했다. 하호영 노인회장은 격려사에서 그간 향군이 단결된 모습으로 동포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온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대통령이 탄핵되고 파면되는 등 한국의 불안한 정세로 한국의 안보가 흔들리고 있다고 걱정하면서, 분란을 야기하는 불순세력이 척결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효영 노인회장은 또 비록 총칼을 들고 나가 싸우지는 못하지만 종북세력이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투쟁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향군이 조국수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향군은 ‘향군 5차 총회(2017)에 부쳐’라는 제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향군은 결의문에서 한국의 불행한 사태를 야기한 다수 국회의원들에 대한 반성을 요구하는 한편, 노조, 사이비 언론, 대통령 파면을 판결한 헌법재판소 8명의 판사에 대한 경고, 김정은 정권에 대한 핵, 화학무기 포기, 한국의 핵무장, 그리고 새로 선출될 대통령은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과 같은 안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향군의 입장을 밝혔다.
김진석 향군회장은 “작금의 대한민국 현실이 안타깝기 그지없고 이곳 미국에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럽다. 이번에 채택한 결의문은 비록 작은 단체지만 휴스턴 동포사회에 뜻을 전달한다는 의미로 채택했다”고 말하고 회원들이 결의문에 찬성하면 결의문을 한글과 영문으로 한국에 보내겠다고 말했다. 김진석 향군회장은 총회가 열리지 않아 회원들이 만나지 못하는 사이 회원으로 활동했던 이운선 전 휴스턴한인노인회장이 소천했고, 이규환 전 휴스턴한인노인회장이 캘리포니아로 이주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지만, 향군은 북핵저지 100만 서명운동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향군학당도 꾸준히 운영해 왔다고 말했다.
김진석 향군회장은 “핵이 있는 국가들은 서로 전쟁을 하지 않는다”며 한국의 핵무기 개발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진석 향군회장은 화학무기로 자국민을 공격한 시리아에 폭격을 가한 미국의 행동은 ‘정의’라며 대한민국이 북한의 2중대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지 않으려면 북핵을 저지할 보다 강력한 대통령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김진석 향군회장은 남한의 국민은 전쟁의지가 없다고 지적하며, 비록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희생이 없이는 평화도 없다는 생각으로 전쟁에대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석 향군회장은 “최선의 결과를 원한다면 최악을 준비하라”(Expect the best, but prepare for the worst)는 말을 인용하며 이말은 전쟁을 일으키자는 뜻이 아니라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을 가정해 대비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향군은 앞으로 5월, 6월, 9월, 10월, 11월 첫번째 금요일에 향군학당을 개최하고, 오는 6월25일에는 베어크릭공원에서 미군 전사자위령비를 참배하며, 11월11일에는 미향군의날 시가행진, 미향군과의 리조트 여행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향군의 제5차 정기총회는 박태삼 향군부회장의 만세삼창을 끝났다.

김상주 기자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